남중국해의 긴장은 대규모 해전보다 해경선의 근접 항해와 물대포, 보급선 차단 같은 ‘회색지대’ 충돌이 반복되며 외교 위기로 커지는 구조에 가깝다.
군함이 아닌 해경선이 전면에 나서는 이유
영유권을 주장하는 국가는 해군 대신 해경과 해상민병대를 투입해 실효 지배를 넓히려 한다. 군사 공격의 문턱 아래에서 압박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AP는 중국 해경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사용한 사건이 일주일 사이 세 번째 대치였다고 전했다. 피해가 제한적이어도 반복되면 국내 여론과 동맹 대응 압력이 쌓인다.
필리핀 동맹 조약이 긴장을 국제화
미국은 필리핀의 공공 선박과 군대가 남중국해에서 공격받을 경우 상호방위조약이 적용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해 왔다. 중국과 필리핀 사이의 현장 충돌이 미중 간 억지력 시험으로 확대될 수 있는 이유다. 반면 중국은 자국 관할수역에서 법 집행을 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핵심은 우발 충돌의 확산 차단
현장 영상 공개는 국제 여론을 얻는 수단이지만 상대국의 체면을 압박해 타협 공간을 줄일 수도 있다. 충돌 방지 통신, 보급 활동 사전 통보, 국제법 절차가 필요하다. 앞으로는 물대포나 충돌의 강도뿐 아니라 외교 회담 직후 현장 행동이 줄어드는지, 미국과 필리핀의 공동 순찰 범위가 넓어지는지를 봐야 한다.
해외 원문: AP: 중국 해경 물대포와 필리핀 선박 · AP: 미·필리핀 방위조약 입장
해외 보도를 바탕으로 개인이 안보 쟁점을 재구성한 정보성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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